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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했는데…美물가, 3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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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조건수익 작성일 21-11-26 09:19 조회 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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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FOMC 의사록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임 발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AFP=뉴스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되면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신호를 냈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보다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현재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인상을 하고, 자산매입 속도를 더 빠르게 조절해야 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부 FOMC 위원은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FOMC 위원들은 30년 만에 최고 속도로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참을성 있는' 접근 방식을 강조하면서도 "장기적인 물가안정과 고용 목표에 위험을 초래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연준은 지난해 초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제난을 극복하고자 매달 8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400억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 총 1200억달러(약 142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왔다. 그러나 지난 2~3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매달 150억달러(국채 100억달러, MBS 50억달러)씩 테이퍼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속도가 유지되면 내년 6월에 테이퍼링이 끝난다.

하지만 이번 의사록 속 내용을 종합해보면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현재 제로(0)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회의록에는 "일부 참석자들은 월 150억 달러 이상으로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것이,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했을 때 위원회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조정하는 데 더 낫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시작 결정이 금리인상의 직접 신호는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과는 거리감이 있는 발언이다.

이와 관련 리디아 바우스르 옥스퍼드이코노믹스 경제분석가는 "연준이 2022년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 1월에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준비를 언급하면서도 내년 중에 물가 상승세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사록은 "여러 참석자가 대체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내년 물가 상승률은 크게(significantly) 낮아질 것이라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CNBC는 "시장은 더 공격적인 연준을 기대하고 있다"며 "단기 금리의 미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2022년에 기준금리를 25bp 간격으로 3차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FOMC 의사록 공개로 인플레이션발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0월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9월의 4.4%를 크게 웃돌며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식품·에너지 제외 핵심PCE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가 상승해 연준 목표치인 2%의 두 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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