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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영화야? 현실이야?”...손 까딱 안하고 생각만으로 체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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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조건수익 작성일 24-03-22 08:51 조회 2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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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파시’칩 이식 환자 공개
머리 주변 복잡한 전선 없이
대화하면서도 커서 조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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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의 BCI 칩 N1을 뇌에 이식한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29)가 뇌파로 온라인 체스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뉴럴링크 X]

#한 남성이 일반 컴퓨터 의자와 외관상 큰 차이가 없는 검은색 의자에 앉아 온라인 체스를 둔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하지는 않는다. 그의 시선을 따라 커서가 움직인다. 뇌파를 이용한 조종인데, 머리 주변에 복잡한 전선은 없다. 옆에서 말을 시키는 남성과 대화하는 중에도 체스 말이 놓여지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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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런드 아르보는 지난 1월 뇌에 N1 칩 이식 수술을 받고, 1달 동안 자신의 의지(뇌파)와 컴퓨터 커서 이동을 일치시키는 훈련을 했다. [사진=뉴럴링크 X]

미국 ‘뉴럴링크’는 20일(현지시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뇌에 이식한 사지마비 환자가 체스 게임을 하는 9분짜리 영상을 자사 공식 X에 공개했다. BCI 칩은 뇌파를 전기신호로 바꿔 전자기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체스 게임을 하는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29)는 영상에서 영화 ‘스타워즈’를 언급하며 “컴퓨터 커서에 ‘포스(염력)’를 가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체스 외에도 ‘문명6’ 등 컴퓨터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아르보는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척추 부상을 입고 사지가 마비됐다.

뉴럴링크와 아르보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뉴럴링크의 BCI 칩 ‘N1’ 이식 수술을 받고, 1달 만에 자신의 의지(뇌파)와 커서의 이동을 일치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됐고, 움직임이 더욱 쉬워졌다. 시술도 간단했다. 그는 “칩을 이식한 후 하루 있다 퇴원했다”고 말했다.

뇌에 BCI 칩을 이식해 컴퓨터 커서를 조작하는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년 전인 2004년에 인간에게 최초로 BCI 칩이 이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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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의 BCI 칩 ‘N1’. [사진=뉴럴링크]

하지만 뉴럴링크의 N1은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앞서 BCI 기술 시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복잡한 뇌파 해석 전선이 필요 없다는 의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험실이 아니라 가정 등 외부에서도 BCI 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이를 평가했다.

영상에서 아르보가 대화를 하면서도 체스를 두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WSJ에 따르면 이전에는 BCI 칩이 제대로 구동되기 위해 환자는 특정 작업 하나에만 주의를 집중해야 했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것은 일상 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한편 N1은 미국 25센트 동전 크기로, 1024개 전극 채널로 구성돼있다. 타사 장치들보다 훨씬 많은 전극 수이며, 특히 칩은 수십가닥의 실로 뇌에 부착돼 뇌 손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앞서 ‘뉴럴링크’ 창립자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N1의 이름을 ‘텔레파시’로 명명했다. 그는 “BCI 칩 이식을 통해 (능력이) ‘증강된 인류’가 인공지능(AI)와 대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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