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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특수' 방산업계…작년 설비 늘리고 공장도 정신없이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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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조건수익 작성일 24-03-25 08:32 조회 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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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현대로템 생산실적 4407억~1조274억원씩 증가
생산라인 증설·인력 채용·가동률 제고로 생산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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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지난해 폴란드에 무기체계를 수출한 방산업체들의 생산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수출 물량을 적기 납품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 가동률 제고, 인력 채용 등 노력을 기울였다.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현대로템(064350)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개 업체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적게는 4400억 원부터 많게는 1조 원 넘게 증가했다.

생산실적 증가의 가장 주요한 요인 폴란드에 대한 수출 물량 납품이다. 한화에어로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다목적전투기 FA-50,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폴란드에 수출한다.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맺은 기본계약은 △FA-50 48대 △K2 전차 1000대 △K9 자주포 △천무 288문 등이며, 이중 △FA-50 48대 △K2 전차 180대 △천무 218문 △K9 354문에 대해 실행계약이 체결됐다. 현재 잔여물량에 대해서는 추가 실행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생산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지난해 K9 44문, 천무 18문 등 납품 물량이 가장 많았던 한화에어로다. 한화에어로의 지난해 지상방산 생산실적은 2조8251억 원으로 2022년(1조5547억 원)보다 81.7%(1조2704억 원) 증가했다. 다만 가동률은 87.4%에서 88.5%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한화에어로가 2022년 폴란드와 수출 계약 체결 이후 생산능력을 확충하기로 하고 올해 상반기 K9 등 화력체계 등을 담당하는 창원 3사업장 생산라인을 증설했기 때문이다. 생산라인 증설에 맞춰 인력도 추가 채용했다. 이에 한화에어로의 생산능력은 2022년 1조7779억 원에서 2023년 3조1904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화에어로는 추가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레드백 장갑차 호주 현지생산을 앞두고 창원 2사업장에 레드백 시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구축한다. 또 4월부터는 창원공장 가스터빈 엔진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연말쯤 공사가 완료되면 지금보다 엔진 생산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생산실적이 1조3262억 원으로 2022년(8855억 원)보다 4407억 원 늘었고, 가동률도 94.2%에서 102.9%로 상승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납품 영향으로 가동률이 늘었다"며 "신규 인력 채용, 공장 레이아웃이나 인력 재배치를 통해 생산 역량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 10대, 2023년 18대, 올해 18대 등 폴란드에 K2 전차 실행계약 물량 180대 중 46대를 인도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수개월씩 앞당겨 조기 출고하는 등 신속한 생산·출고 관리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AI도 지난해 생산실적이 3조3375억 원으로 2022년(2조3548억 원)보다 9827억 원 증가했다. 폴란드 FA-50 납품이 가장 주요하게 작용한 가운데 국군에 대한 수리온 기동헬기 납품과 기체부품 수출 확대 등도 영향을 미쳤다.

가동률은 2022년(72.5%)과 2023년(73.3%)이 비슷했는데, 지난해 폴란드에 납품한 FA-50GF 12대는 한국군에 납품하기 위해 생산 중이던 TA-50 블록2를 폴란드 수출형으로 개량한 모델이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릴 필요가 없었다.

KAI는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측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FA-50PL 형상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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